[알쓸건잡_건설산업의 미래] 07. 건설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디까지 왔나?
현재 한국에서 이뤄지는 건설업은 대부분 아직 재래식 현장이다. 미래 한국 건설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 또는 DX)는 디지털의 이해보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의 의지가 중요하다. 쉽게 말해 디지털이라는 변화의 DNA를 이식시켜 겉과 속 모두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 단순히 디지털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 프로세스, 운영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하고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DNA를 이식해 기업이 완전히 탈바꿈하는 것이 진정한 DX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건설업에도 필연적이지만 우리 건설업은 왜 아직도 재래식 현장에 머물러 있을까?
건설업은 왜 바뀌지 않는가?
- 건설업은 단순 제조업처럼 동일한상품을 찍어내며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며 프로젝트성 산업이다 그렇기에 인력과 경험 의존성이 높고 농업 다음으로 디지털화가 낮으며 디지털화가 낮기 때문에 생산성 또한 높지 않다.
스마트건설 기술
- 사물인터넷, 드론, 인공지능 등 여러가지 스마트건설 기술은 이미 개발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들을 재래식 시공현장에서 적용했을 때 얼마나 유의미한 시공생산성 향상이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인력을 대체하여 드론이 철근을 세우고 바닥을 깔 수는 없다.
모듈러 건축은 필연적
- 앞서 말한 문제점들로 인하여 모듈화공법이 적용되면 해당기술을 적용한 생산성향상이 크게 이루어질 것이다. 사실 모듈러 공법은 1960년대부터 만들어진 공법인데 여태 왜 적용이 되지 않았을까?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모듈을 사이트에 수송하면서 생기는 에러, 하자, 리스크도 있으며 특히나 모듈러 공법이 적용될 도심지에서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힘들다. 부족한 경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관리는 건설사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이며 현재도 시공사들은 현장 하나당 10% 정도의 이득을 보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도입할 수가 없음
프리콘과 콘테크
- 그렇기에 스마트건설은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에서만이 아닌 건설 프로젝트 이전 단계인 프리콘 영역에서부터 적용될 것이며 건설과 기술의 합성어인 콘테크 같이 건설공정을 디지털화하는 여러 혁신기술이 화제가 되고있다 (향후 다른 글에서 다룰 예정)
마치며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로 바뀌기 힘들었던 건설업이지만 많은 건설사들이 스마트건설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많은 이들은 디지털과 AI 전환이 건설산업의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건설업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육체노동이 아닌 첨단산업이 되기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며 필연적인 DX에 맞춰 건설기술인들도 성장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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